속초시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참여 금융기관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 =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운영체계를 개편한다. 금융기관을 확대해 보조사업자의 선택권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

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금고 외 금융기관과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앙·남부·설악·북부·동명·금강새마을금고와 속초·대포수협, 속초신협 등 9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그동안 지방보조금 전용계좌는 시금고로 한정해 운영돼 왔으나 계좌 개설과 금융 이용 과정에서 불편이 제기돼 왔다. 시는 제도 개선을 통해 운영 방식을 다각화한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동일 조합에 여러 금융기관이 있더라도 대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면 같은 조합 소속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 대표 1인이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상기 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과 박혜철 속초수협 조합장, 유현재 속초신협 이사장이 대표로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금융기관은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와 전용카드 개설·관리, 지방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연계, 집행 내역 관리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이 포함되면서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이번 개편이 금융기관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자격 요건을 갖춘 기관에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보조금 집행과 정산 절차, 증빙 기준은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지방보조사업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행정 조치”라며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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