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 전경. (사진 = 양양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부군수 탁동수)이 2026년 국가유산 보수정비와 재난안전관리 사업을 12개로 확대해 선제적 보존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군은 2025년 국가유산 보수·안전 사업에 총 31억5500만원을 투입했다. 재난 대비 예방 보수를 병행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고 보존 기반을 다졌다.

국가지정유산 보수정비에는 4개 사업에 18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진전사지 삼층석탑 해체보수, 낙산사 해수관음전 관리동 보수정비, 양양 하조대 및 낙산사 일원 소나무재선충 방제사업 등을 추진했다. 문화유산 안전 확보와 활용 기반을 함께 정비했다.

도지정유산 분야에는 4개 사업에 8억5500만원을 들였다. 양양 김택준 가옥과 양양 이두형 가옥 보수를 마쳤고, 명주사 일주문 단청공사를 완료했다. 전통 건축물의 기능 회복과 가치 계승에 초점을 맞췄다.

재난안전관리 분야에서는 낙산사 소방시설 개선에 4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화재 대응 체계를 보강했다.

2026년에는 사업을 12개로 늘린다. 진전사지 삼층석탑 해체보수를 본격 추진하고 석탑 하부 구조 파악을 위한 발굴조사를 병행한다. 선림원지 삼층석탑과 진전사지 도의선사탑 보존처리도 진행한다. 석조 문화유산 원형 보존에 무게를 둔다.

낙산사, 영혈사, 명주사 등 전통사찰에 대한 단계적 보수도 이어간다. 건축물 보존 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재난 예방 사업도 확대한다. 진전사지와 선림원지 감시시스템을 지속 관리하고 낙산사 경내 방범시스템을 개선한다. 전통가옥과 양양향교 등 목조 건축물에는 자동화재속보기와 소화설비를 구축해 화재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국·도비를 적극 확보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핵심 국가유산 보수와 안전관리를 추진해 왔다”며 “2026년에는 사업 확대를 통해 예방 중심 보존관리와 국가유산 활용 정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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