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명창환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10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 후보로 여수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명 전 부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위기에 빠진 여수의 현실을 진단하며 “산업과 민생, 에너지를 동시에 살리는 대전환으로 위대한 여수의 영광을 반드시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수는 지금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라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가동률 70% 아래로 떨어진 국가산단, 급감한 관광객, 인구 유출과 청년 이탈은 정치와 행정이 문제를 미뤄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봉책으로 버틸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며 “산업과 민생, 미래를 동시에 살리는 근본적 판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명 전 부지사는 30년 공직 경험을 강조하며 자신을 ‘준비된 행정가’로 규정했다. “전남 행정부지사, 기획조정실장, 순천시 부시장을 거치며 중앙정부 예산 확보부터 지역 현안 해결까지 직접 책임져 왔다”며 “지금 여수에는 구호가 아니라 중앙정부와 전남을 잇는 실행력, 현장을 놓치지 않는 행정력, 끝까지 책임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집권 여당과 책임 있게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와 보폭을 맞춰 여수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누구보다 집요하게 끌어오겠다”고 밝혔다.
핵심 산업 공약으로는 ▲석유화학 1극 구조 탈피 및 로봇·반도체·배터리·이차전지 등 소부장 산업 다극화 ▲정부공모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지정 추진 ▲수소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산업 조성 ▲산단시장실 설치를 통한 기업 애로 해결 및 투자 유치 직접 관리
를 제시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정책국 신설과 신재생에너지 종합계획 수립, 해상풍력·태양광 확대, 에너지자립섬 추진, RE100 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여수를 대한민국 기후·에너지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수 대표 산업인 수산업의 미래를 위해 김 양식 확대, 스마트 양식, 바다포도 육상양식 등 미래 첨단 수산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생산-가공-유통-수출이 연결되는 수산 밸류체인을 구축해 여수를 고부가 해양식품 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출퇴근 시민무료버스·청년 만원주택 300호 확대, 시민 체감 정책 전면 배치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대거 발표했다.
▲출퇴근 시내버스 시민 무료화 ▲청년 만원주택 300호로 확대 ▲1인가구 전담팀 신설 ▲권역별 파크골프장 확충 ▲대형 쇼핑·유통업체 유치 ▲70세 이상 무료버스 도입 및 신규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일터·삶터·쉼터가 함께 편한 여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SOC 분야에서는 거점공항 육성, 여수-순천 고속도로 추진, 여수-일본 물류·여객 크루즈 추진으로 남해안 국제 관문 도시 구축을 제시했다.
여수 세계박람회장은 K-POP 아레나, 해상 오페라 공연장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국제 해양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고, G20 정상회의 여수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라좌수영성 국책사업 복원 및 여순사건 평화공원과 이순신 통합 콘텐츠를 통해 역사·문화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섬 정책과 관련해서는 섬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섬 트리엔날레 정례화와 섬 발전 특구 지정을 통해 섬을 여수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명 전 부지사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정책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산단과 에너지, 민생과 관광, 섬과 도심을 하나로 묶어 여수를 다시 뛰게 하는 것”이라며 “위대한 여수의 영광을 반드시 다시 재현하고, 여수시민의 자긍심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약속하는 시장이 아니라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 필요하다면 제가 먼저 뛰고, 결과는 끝까지 감당하겠다”며 “한 번만 믿고 써 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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