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전남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창립됐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권오봉 경제부지사와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인적자원개발위원 및 관계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위원회 활동의 추진 경과를 비롯해 지역 산업계 인력 양성 수요조사 결과 보고와 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훈련기관 선정 등을 의결했다.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기존 공급자 주도형 인력 양성사업이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산업에 맞는 인력 및 훈련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훈련기관 위주에서 기업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며 사업비는 운영비와 훈련 과정 개발 등 연간 24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들 교육기관은 앞으로 철강 조선, 기계 금속, 전기, 로봇 시스템 제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훈련을 추진한다.

환경, 청소, 전기 등 일부 수요가 적은 분야는 사설 교육훈련기관을 파트너 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함으로써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권오봉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훈련과정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력을 적기, 적소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함으로써 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