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포항 대전환 선언을 내걸고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 = 김순견 후보)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김순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포항 대전환 선언’을 내걸고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지사는 지난 29일 포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빠진 포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30년 뒤를 준비하는 미래도시로 전환하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포항의 위기는 단순한 철강산업 침체가 아니라 산업구조 전환 실패와 갈등을 조정하지 못한 행정,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정책이 누적된 총체적 위기”라며 “이제는 관리의 정치가 아니라 전환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쇠락한 철강도시에서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한 미국 피츠버그시를 사례로 들며 포항 역시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포항의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포항 대전환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포항·영천·영덕·청송을 잇는 ‘뉴시티(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인구 100만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고 환태평양 국제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한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해 정치·기업·행정·시민이 참여하는 ‘포항지역상생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포항도시개발공사’ 설립을 통해 구 도심의 공동화와 난개발로 인한 문제를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포스코 임원급 대외협력특별보좌역 신설과, 이와 함께 포스텍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전천후 파크골프장 10만평 조성, 종합교통관제센터 및 문화예술센터 설립 등을 통해 ‘행복도시 포항’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서민경제 회복과 포스트 포스코 시대 대비, 환동해 핵심 경제거점도시 육성, 지진 피해 복구와 안전도시 구축, 청년 정주 패키지 정책, 초고령사회와 해양·철강 산업을 통합한 미래 전략 등도 주요 공약으로 포함됐다.

김 후보는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4년 안에 시민의 삶 속에서 분명한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후보들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쟁을 통해 포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공기업 한전기술 상임감사, 국민의힘(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등을 거치며 행정과 경제 및 정치분야 경험을 두루 쌓아왔다. 특히 정치권과 정부부처에 인적 네트워킹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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