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전경.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강동면 임곡리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재난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전 부서 합동 방역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강동면 임곡리 소재 양돈농가에서 발생했다. 해당 농가는 9개 동에서 20150두를 사육 중이었으며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호흡기 증상과 유사산이 발생해 16일 신고와 함께 시료 채취가 이뤄졌다. 이후 17일 양성 판정이 확인됐다.

확진 직후 강릉시는 즉각 상황 판단 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같은 날 강동면에는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가 설치됐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와 현장 상황 회의를 잇달아 진행했다. 현재는 7개 부서와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가 참여한 비상근무 체제가 운영되고 있다.

방역 조치도 신속하게 진행됐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20150두에 대해 19일 살처분을 완료했고 20일에는 사체 매몰을 마쳤다.

21일 오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가 모두 완료됐으며 축사 내 오염물과 잔존물은 매몰 또는 소각 처리됐다. 외부 장비와 인력은 같은 날 저녁 최종 철수했으며 철수 인력과 장비에 대한 환경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추적 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강릉시는 사후 관리 단계에 집중하고 있다. 축사 내외부 유기물 제거와 세척·소독 작업을 반복 실시하고 있으며 임신사와 분만사에는 생석회를 도포하고 전 축사 내부에 훈증 소독을 진행 중이다. 방역지역 해제가 승인될 때까지 축산과 가축방역관이 현장을 상시 지도·감독한다.

분야별 후속 대응도 병행된다. 재난안전과는 재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특이 사항 발생 시 즉각 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축산과는 축사 내 물품과 비품 반출을 철저히 감시하고, CCTV와 차량 GPS 점검을 통해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

환경과는 발생 농가 주변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울타리 점검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질병예방과는 살처분 농가 거주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강릉시는 방역관리 체제로 전환한 이후에도 농장 내부 방역 관리와 주변 환경 점검을 지속하며 추가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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