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 양촌읍에서 고장으로 주차 중이던 전기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김포소방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16일 오전 7시 37분쯤 김포시 양촌읍에서 발생했다. 버스회사 직원이 주차돼 있던 전기버스 배터리 부위에서 연기를 발견하고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꽃이 확인되면서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6분 만인 오전 7시 43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45명과 경찰 2명 등 총 47명이 투입됐으며 펌프차와 탱크차, 화학차, 굴절차, 구조차 등 장비 19대가 동원됐다. 화재는 오전 10시 54분 초진됐고 오전 11시 12분 완전히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 피해는 전기버스 배터리 일부가 소훼된 수준으로 파악됐다. 건물 등 부동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소방서는 대형 전기차 배터리 화재 특성을 고려해 무인 방수차를 투입하는 등 안전 중심의 진압 전략을 적용했다. 전기버스 배터리 화재는 열폭주로 인해 장시간 냉각 작업이 필요하고 재발화 위험이 높아 소방대원의 근접 진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전기버스 배터리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보다 진화 시간이 길고 위험 요소가 많다”며 “무인 방수차를 활용해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접 차량으로의 연소 확대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운행을 준비 중인 차량이 아닌 고장으로 주차돼 있던 전기버스에서 발생한 사고로, 전기차 화재 대응 체계와 전문 장비 운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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