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정상화와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지역 의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의료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필수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의료공백 없는 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우선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단계별 진료체계를 정비한다. 경증 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이 야간과 공휴일 진료를 맡고, 중증·응급 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강릉아산병원이 전담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응급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소아·청소년 인구 감소에 따른 의료 불안을 동시에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필수의료 인력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강릉아산병원에 근무하는 8개 필수의료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정주 여건 지원을 강화하고, 필수의료과 전공의 수당 지원 대상은 기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8명으로 확대한다. 지역 내 필수의료 서비스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도 강화된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 연령을 확대해 어린이 인플루엔자 접종은 14세 이하까지, HPV 예방접종은 12세 남아까지 포함한다.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65세 이상으로 넓혀 집단면역 형성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 진료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과 품질 향상에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며 “‘의료공백 없는 도시’라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역 차원의 실질적인 해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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