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은혜 전 장관이 행사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 = 다시빛날경기교육)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교육 정상화를 위한 시민 네트워크 ‘다시 빛날 경기교육’이 K문화 시대 공교육의 역할을 문화교육에서 찾았다.

다시 빛날 경기교육은 13일 성남 주민교회에서 제3차 특별강연을 열고 ‘K문화 시대, 문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문화교육 방향과 공교육 역할을 함께 모색했다.

강연에는 배우 이원종이 연사로 나서 자신의 연극·배우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과 인간 성장의 관계를 풀어냈다.

유은혜(전 교육부 장관) 공동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강연자로 나선 이 배우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전했다.

유 전 장관은 “이원종 배우는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어오며 빛의 혁명이 나아갈 방향과 길을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함께해 온 민주시민”이라면서 “그런 분을 오늘 ‘다시 빛날 경기교육’의 강연자로 모실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와 교육, 민주주의가 만나는 지점에서 이원종 배우의 경험과 이야기가 큰 울림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학교는 학생들이 머무르고 관계 맺으며 성장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면서 “문화예술 교육은 자기 말하기와 소통, 공감으로 이어지며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 전 장관은 재임 시절 도입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언급하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학교 공간이 바뀌면 수업과 교육과정, 학생들의 관계와 경험이 함께 달라진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정책”이라면서 “학교는 이제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문화예술과 만나는 열린 배움의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원종 배우는 “연극은 정답을 향해 단번에 가는 작업이 아니라 읽고 부딪히고 토론하고 실패하며 시간을 쌓아가듯 교육 역시 역시 아이들에게 정답을 주는 일이 아니라 안전한 길을 내주고 스스로 걸어가게 하는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그는 “배우가 역할을 자기 몸으로 받아들이기까지는 충분한 연습과 충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교육도 아이들에게 결과를 재촉하기보다 흔들리고 질문하며 자기만의 속도로 익어갈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교육의 첫 걸음은 ‘말하게 하는 것’이고 그것이 문화교육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며 “아니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틀려도 괜찮다는 경험이 쌓일 때 아이들은 토론하고 공감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태년(성남수정)·이수진(성남중원) 국회의원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지역위원장, 왕홍근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을 지역위원장 대행이 공동 주최했다. 이와 함께 이수진 국회의원, 성남 지역 김진명·전석훈·국중범 도의원 강상태·김선임·박기범·서은경·성해련·윤혜선·이군수·조정식 시의원과 성남주민교회 이지영 목사, 파주 덕은사 신광스님, 교육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