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사진 = NSP통신 DB)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조지훈 (전)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범기 전주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재정 철학·건전한 지방채·부자 도시’에 대해 ‘견강부회’와 ‘언어도단’의 기만으로 규정하고 각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조지훈 (전)원장은 우범기 시장이 “나라가 빚지면 안 된다는 건 무식한 소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것에 대해 “이재명 정치와 이재명 정신을 호도”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취임과 동시에 선언했던 ‘성남시 모라토리엄’을 복기했다.

2010년 부정과 비리·호화청사로 재정이 무너진 성남시의 부채를 떠안은 이재명 대통령은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6700억원에 이르는 부채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라토리엄을 공표하고 긴급한 재정 상황을 시민께 공개했다.

조지훈 (전)원장은 “오늘의 전주는 이재명 시장 취임 전의 성남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지금 인용되어야 할 이재명 대통령의 말은 ‘적극 재정’이 아니라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을 때의 절박함과 솔직한 토로”라며 ‘빚 폭탄’ 논쟁에 대한 우범기 시장의 면피성 발언을 비판했다.

또한 전주시의 지방채는 건전하고 전주는 ‘부자 도시’라는 주장에 대해 ▲국비 199억원과 도비 71억원이 보장된 전기차 보조금의 시비 167억원 중 고작 14억원만 마련한 것과 ▲2026년도 본예산 중 국·도비가 내려왔음에도 시비가 한 푼도 확보하지 않아 추진 불가능한 사업이 62개, 약 200억원 규모라는 점을 짚으며 “부자 도시에서 시비를 확보하지 못해 반납하는 국·도비 문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를 되물었다.

끝으로 조지훈 (전)원장은 “시민이 부자여야 진짜 부자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2026년 새해의 전주시에 필요한 것은 장밋빛 전망이나 빗나간 희망 회로가 아니라 재정 위기를 불러온 상황과 맥락, 사실과 사건들을 솔직하게 설명하고 시민의 참여와 동의 아래에서 ‘진짜’ 변화의 해법을 찾는 것”임을 역설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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