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준 고성군수. (사진 = 고성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함명준 강원 고성군수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군민의 일상은 더 든든하게, 고성의 미래는 더 분명하게”를 목표로 7대 전략을 중심으로 군정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함명준 군수는 신년사에서 2026년을 민선8기를 마무리하고 민선9기를 준비하는 출발선으로 규정했다. 지난 한 해 군정 성과로는 6년 연속 관광객 1000만명 달성, 6년간 접경지역사업 국비 1404억원 확보, 4년 연속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으로 800억원 확보, 국가 재난관리 유공과 감염병예방관리 유공 기관 표창 등을 제시했다.

핵심 성장 전략으로는 평화경제특구 추진을 앞세웠다. 고성군과 강원특별자치도는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DMZ와 해양관광을 잇는 국제관광 거점과 복합관광 거점 구상을 마련했고, 통일부는 이를 동부권 관광 중심의 첨단 물류 및 서비스 특화 단지로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또 화진포 일원 7.5㎢를 중심으로 평화관광과 산업, 생태 기능을 아우르는 특화지구를 구상하고 민간투자가 가능한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300MW 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현대아산 화진포 호텔 개발 등은 평화경제특구와 연계한 대표 민간투자 사례로 제시됐다.

관광 정책은 방문객 수 중심에서 체류형·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북부권에서는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선정을 추진하고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기 완료를 지원한다. 중부권은 오호리 해변에서 대섬까지 이어지는 해상길과 스카이워크, 복합레저체험시설을 갖춘 광역해양관광 복합지구 운영을 앞두고 준비를 강화한다.

남부권은 울산바위 케이블카와 원암리 온천힐링 캠핑카 전용 캠핑장, 설악산 국립공원 법정탐방로 신규 조성으로 사계절 체류 기반을 넓힌다. 4헤리티지 호텔&리조트는 인허가 문제를 해소해 본격 추진에 들어가고, 거진 지역 5000억원 규모 해솔리아 관광단지는 북부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접경지역 시설 현대화와 경영안전 지원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시설 개선, 공공배달앱과 고성사랑상품권 활성화로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와 정착 기반을 확대해 청년이 돌아오는 고성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해양심층수 산업은 연구·생산·창업이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제2특화 농공단지와 벤처공장, 해양심층수 웰니스 치유센터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효율 개선, 송지호 생태계 복원과 자원순환 경제 활성화도 함께 추진한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고성형 보건·복지 통합 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부터 통합돌봄 체계를 시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응급·재난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감염병 예방, 심뇌혈관질환 관리, 정신건강 증진 등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체계를 촘촘히 구축한다. 다자녀 가정과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여성·다문화·취약가정·아이돌봄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강화도 포함됐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고성향토장학회 출연금 확대와 전 대학생 생활형 장학금 지원, 청소년 유럽 문화탐방, 대학 연계 지역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생활예술 활동 지원과 문화 소외계층 문화 향유 확대를 이어가고 문화재 보존과 관리를 병행해 고성의 역사와 정체성이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평생학습도시 지정도 목표로 제시됐다.

농산어촌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와 ‘든든(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시행을 제시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수산 가공·유통·관광이 결합된 복합 어촌 경제 모델을 만들고, 고성칡소 명품화와 임산물 생산·유통 기반 확충도 추진한다.

정주여건 개선은 2040년 군기본계획 변경과 성장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도시재생과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간성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간성 신활력 복합타운 조성으로 주거·행정·문화·복지 기능이 집적된 생활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북부권 파크골프장과 토성생활체육공원, 론볼장, 파크골프장 2단계 사업 추진도 포함됐다.

함명준 군수는 “작은 불편을 줄이고 일상의 안전을 지키며 미래를 차분히 준비하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말보다 실천으로 신뢰받는 군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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