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운영하는 열린도서관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포용과 형평의 가치를 실현하는 문턱 없는 도서관 조성에 나섰다. (사진 = 한국전력기술)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 이하 ‘한전기술’)이 운영하는 열린도서관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포용과 형평의 가치를 실현하는 ‘문턱 없는 도서관’ 조성에 나섰다.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양질의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번 환경 개선 사업은 지난 11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무인 대출·반납 키오스크의 개선이다. 기존 키오스크를 무장애(Barrier-free) 기능이 적용된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점자 키패드와 점자 스크린을 도입해 휠체어 이용자, 어린이, 시각 장애인 등 누구나 자율적으로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ESG 핵심 가치인 포용성과 형평성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 나섰다. 열린도서관은 지역 장애인복지단체인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김천시지부와 협력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직접 집필한 도서를 기증받아 상설 전시 코너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창작자의 문화 활동을 조명하고 향후에도 장애인 관련 도서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차별 없는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해갈 계획이다.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구성도 병행됐다. 노후화된 테이블, 의자, 서가 등을 전면 교체하고 공간 배치를 최적화해 쾌적한 열람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허스키 빈백과 다양한 형태의 신규 열람석을 도입해 연령과 이용 목적에 맞춘 유연한 독서 공간을 마련했다.

김태균 사장은 “이번 사업은 시설 개선을 넘어 ESG 가치를 실현한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모두를 위한 열린 문화공간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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