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경찰행정학과가 2025년 올해 7급 이상 공직자 8명을 포함해 총 57명의 공직 인재를 배출하며 명문 학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간부급 진출 성과가 두드러지며 전국 경찰행정학과 가운데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배출된 7급 이상 공직자는 경찰간부후보생 3명, 해양경찰간부후보생 3명, 소방간부 1명, 지역인재 7급 1명이다. 이와 함께 경찰직 39명, 9급 공무원 8명, 군 장교 2명이 합격했다. 특히 간부급 8명 합격은 전국 경찰행정학과에서 손에 꼽히는 성과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1996년 학과 창설 이후 현재까지 35명의 경찰간부후보생과 경찰공무원 1300여 명을 비롯해 검찰·법원·교정·보호직 등 공공안전 분야 전반에서 1600여 명의 국가공무원을 배출해왔다. 최근에는 단순 합격자 수를 넘어 간부급 인재 양성에 성과를 내며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교수진의 밀착 지도가 있다. 입학 초기부터 직렬별 진로 상담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경찰학·범죄학·법학 등 세부 전공별 교수들의 맞춤형 지도를 받으며 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체 고시원 운영과 함께 장학금 지급, 교재 지원, 현장 실습, 형사사법기관 명사 초청 특강 등도 공직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2026년부터 경찰공무원 채용 실기시험(체력시험)이 남녀 통합 선발과 순환식 체력검사(P/F 방식)로 전면 개편되는 데 맞춰 교육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강화했다. 기존 종목별 점수제에서 벗어나 4.2킬로그램(kg) 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장애물 코스 달리기, 장벽 넘기, 장대 허들 넘기, 밀기·당기기, 방아쇠 당기기, 구조하기 등 직무 중심 평가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학과는 경찰청에서 실제 사용하는 모델과 동일한 순환식 체력검사 측정 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채용시험과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 훈련이 가능한 교육 환경을 갖추게 됐으며 단순 체력 향상이 아닌 현장 대응 능력과 직무 수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기를 수 있는 실전형 교육이 가능해졌다. 전국적으로도 해당 장비를 갖춘 대학이 드문 상황에서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체력검사 제도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한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채용시험 합격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허경미 경찰행정학과장은 “올해 간부급을 포함한 공직 진출 성과는 학생들의 노력과 학과의 체계적인 지원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변화하는 채용 제도에 발맞춘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질 전문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경찰직뿐 아니라 검찰·법원·교정직 등 공공안전 분야 전반으로 진출 영역을 넓히며 실무 중심 교육과 제도 변화 대응을 통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학과로 평가받고 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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