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1만원 아파트 조감도. (사진 = 장흥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복지 혁신에 나선다.

​이번 선정은 올해 상반기 전남도의 ‘전남형 만원주택’ 공모 선정에 연이은 성과로 평가받는다.

장흥군이 중앙 정부와 광역 지자체의 주거 지원 사업을 잇따라 확보하며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선도 모델로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했다.

​국토부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된 예산을 포함해 총 41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흥읍 내에 전용면적 60㎡와 85㎡규모의 아파트 100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특히 국토부의 특화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적용해 단순한 주거 공간 공급을 넘어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춘 고품질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장 파격적인 혜택은 임대료다.

입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는 월 1만 원이라는 상징적인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설계할 수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 근로 청년들의 유입을 극대화하고, 젊은 층의 지역 안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완비된 장흥읍내 중심지와 인접해 있으며, 오는 2026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은 장흥군의 주거 복지 정책이 중앙정부로부터 그 타당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가 지원사업인 만큼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 친화 도시 장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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