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부군수 탁동수)이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7명을 선정했다. 군은 29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군민 불편 해소와 행정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공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우수 사례에는 관광문화과 최상균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최 팀장은 장애인 전용 해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던 위탁 구조상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리 위탁 대상을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전용 해변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사업자등록과 카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며 해수욕장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우수 사례로는 경제에너지과 김세아 팀장이 선정됐다. 김 팀장은 전통시장 진입로 보수와 아케이드 안전진단 및 보수, 화재 예방 시설 확충, 휴게공간 정비 등을 통해 시장 이용 환경의 안전성을 개선했다.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을 추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하는 등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장려 사례는 총 5건이다. 허가민원과 김동관 주무관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토지소유자를 대신해 관할 등기소에 구분지상권 설정 토지 분필등기 촉탁을 지원했다. 도시계획과 최형인 주무관은 장기미집행 시설 실효와 계획 변경을 통해 사유재산권 보호에 힘썼다.
안전교통과 양승표 주무관은 군민 눈높이에 맞춘 불법주정차 단속 업무 개선을 추진했다. 교육체육과 노영식 팀장은 평생학습 인프라를 완성하고 군민 학습 성과 공유의 장을 확대했다. 건설과 박종국 팀장은 재해우려저수지 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해 적극행정 실천을 장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례들은 기존 관행을 넘어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의 이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적극행정이 조직 전반에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사례 발굴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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