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부군수 탁동수)이 2026년 병오년 새해 해맞이를 맞아 대규모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군은 하조대와 낙산사, 낙산·설악·죽도·동호해수욕장 등 주요 일출 명소에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2일 사전 회의를 열고 시설물 점검과 교통 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해맞이 당일에는 낙산해수욕장 행정봉사실에 해맞이 종합상황실을, 군청에는 재난·교통상황실을 각각 설치해 현장 대응을 총괄한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도 가동한다.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주요 방파제 등 15개소와 하조대 정자·등대, 하조대·죽도·남애항 전망대 등 인파 밀집 시 위험이 예상되는 구역은 출입을 통제한다. 포토존과 이정표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해맞이 전후 주요 해변과 관광지 환경 정비도 병행한다.
결빙 대비도 마련했다. 관광지 주요 진입도로에는 염화칼슘을 사전 배포하고, 현장대응 추진단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한다.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서는 낙산해수욕장 주변 주요 진·출입 도로에 의용소방대양양군연합회와 자율방범연합대, 모범운전자회, 군청 공무원을 배치해 차량 흐름을 관리한다.
군 관계자는 “해맞이 대비 안전관리와 교통 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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