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은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진안군 인구감소대응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진안군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인구감소대응위원회를 통해 그간 추진해 온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생활인구 확대를 중심으로 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실적과 평가 결과가 보고됐다.
진안군은 최근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총 8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으며 이는 시설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의 사업 전환과 성과 관리 강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됐다.
이어 ‘진안군 생활인구 종합대책(안)’에 대한 자문과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위원들은 정주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류와 방문, 반복적 관계 형성을 포함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생활인구 확대 정책이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한 단계적 사업 추진, 부서 간 협업 강화, 성과 지표의 체계적 관리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전춘성 군수는 “인구감소 대응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위원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방향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인구정책과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구체화해 진안군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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