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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석현 기자 =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26일 포항 영일만산업단지가 정부가 처음 추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의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선정은 포항이 무탄소 에너지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포항시가 제안한 사업 모델에 대해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시설을 구축해 이차전지 기업에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

특히 2026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차전지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의회는 끝으로 “이번 사업이 이차전지 산업을 포함한 지역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특화단지 지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석현 기자(resistance5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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