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부군수 탁동수) 치매안심센터가 경증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쉼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운영 성과를 정리했다.
양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 1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주 4회씩 총 146회에 걸쳐 경증치매 환자를 위한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치매의 중증화를 예방하고 낮 시간 동안 전문적인 인지자극 활동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됐다.
쉼터 프로그램은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경증치매 환자의 사회적 접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와 교류하며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예방할 수 있었다.
운영 기간 동안 미술과 원예활동, 작업치료, 웃음치료, 보드게임, 실버인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지자극 활동이 제공됐다. 총 1073명이 참여했으며 집중력 향상과 인지 기능 유지, 정서적 안정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센터는 차량 송영 서비스를 함께 지원해 접근성을 높였고, 정기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해 사회적 관계 형성과 대인 소통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센터 관계자는 “2026년에도 경증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조기 개입과 예방 중심의 치매관리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대상자의 인지 수준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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