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도입한 다인승 차량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하고 2026년 1월부터 본격 운행한다.

그동안 특별교통수단은 개별 이동 중심으로 운영돼 단체 이동 수요에 한계가 있었다. 강릉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휠체어 이용자 3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다인승 차량 1대를 새롭게 도입했다.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은 특별교통수단 등록자 가운데 출발지와 목적지가 같은 휠체어 이용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강릉시 관내에서만 운행된다.

이용 신청은 강릉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이용 희망일 기준 7일 전부터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체 이동이 필요한 이용자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시장은 “다인승 특별교통수단 운행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첫 사례로, 교통약자의 이동 권리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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