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돈성)은 지난 24일 ‘다문화가정 여성 고향 보내주기’ 사업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다문화가정 여성 고향 보내주기’ 사업은 하나로마트 수입농산물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동광양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7번째를 맞았으며 경제적·현실적 여건으로 오랜 기간 고향 방문이 어려웠던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가족과 재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최종 선정된 가정은 농민 정도기씨(60)와 필리핀 출신 김순희씨(45) 부부다. 고향 방문 횟수와 국내 체류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이들 부부에게는 필리핀 고향 방문을 위한 항공권과 체재비 전액이 지원된다.
동광양농협은 사업의 투명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비용을 광양시가족센터에 지정 기탁했으며 해당 부부는 올해 안에 필리핀을 방문해 오랜만에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돈성 조합장은 “다문화가정은 우리 농촌과 지역사회의 소중한 이웃이자 가족이다”며 “이번 고향 방문이 단순한 여행을 넘어 마음의 위로와 새로운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7번째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나로마트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조합원과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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