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지난 22일 시장 집무실에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오산지부(지부장 안재형)와 2025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사 양측 교섭위원 7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3월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의 교섭 요구 접수 이후 총 11차례에 걸친 성실한 교섭을 통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주요 협약 내용은 ▲2025년 임금 총액 3% 인상 ▲저임금 직종 호봉승급 및 호봉 간격 확대로 추가 임금인상 ▲병가 사용 요건 완화 ▲장기재직휴가 일수 상향 등 휴가 제도 개선이다.
시는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한편 공무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근무 여건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공무직 직원들은 공무원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구성원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처우 개선이 이뤄진 점을 뜻깊게 생각하고 협약 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신 노사 교섭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노사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형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오산지부장은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협약을 체결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무직 근로자의 처우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상호 존중 속에서 원만한 노사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임금 협약에 따라 2025년도 임금을 소급 지급할 예정이며 개정된 단체협약은 협약 체결과 동시에 적용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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