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23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사진 = 포항시의회)

(경북=NSP통신) 조석현 기자 =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23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들의 시정 제안이 이어졌다.

전주형 의원은 6·25전쟁 초기 대한민국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 포항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며 기념행사 정례화를 통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배상신 의원은 상습 정체를 겪는 영일만대로에 도로전광표지판이 1곳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광표지판 운영 개선과 교통정보 앱 개발, 도로점용 시 교통소통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영헌 의원은 호미곶면 구만리·대보리 일대 공군부대 철수 이후에도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되지 않아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방부와의 적극적인 협상과 전담 TF팀 구성을 촉구했다.

김상민 의원은 하수재이용수 민간투자사업 변경 협약을 통해 36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점을 성과로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민간투자시설 전반에 대한 운영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포항시의회 의원 교육연수 조례안,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 조례안,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 조례안 등 총 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일만 의장은 “202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철강산단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도시를 넘어 해양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2026년 1월 29일 제328회 임시회를 열어 업무보고와 조례안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석현 기자(resistance5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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