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국발 디스커버리호 시작으로 23회 11만여명 방문 예정 (전라남도)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남, 크루지 관광지의 샛별로 떠올라

전라남도는 해양 유람의 꽃 크루즈선이 올들어 처음으로 오는 28일 목포 신항만에 입항하는 등 올 한 해 여수항과 광양항 등에 총 23회 들어와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목포 신항만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영국에서 출발한 디스커버리호(1만 5천 톤급)로 승객 400명과 승무원 200명을 싣고 와 남도전통공연 관람, 담양 슬로시티, 목포 시내, 남부시장 등을 방문해 관광과 쇼핑을 한다.

이어 오는 31일에는 니폰마루(일본) 크루즈선이 440명을 싣고 여수엑스포 크루즈부두에 입항하고, 6월 2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암웨이사가 14만 톤급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선을 활용, 5회에 걸쳐 2만 5천여 명이 광양항에 입항한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제크루즈박람회, 포럼 등에 참가해 크루즈선 유치활동을 적극 펼쳐왔고 올해는 국비 5억 원 등 10억 원을 투입해 여수에 크루즈관광종합안내센터, 여수항․광양항에 지역 특산품 판매장 등 크루즈관광객 환대 지원시설을 설치하고, 환영 공연, 셔틀버스 운행, 관광 안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크루즈선 입항이 가능토록 여수엑스포 크루즈부두 정비를 위해 총사업비 134억 원 중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고, 목포 삼학도부두 크루즈입항을 위한 증설 설계비 15억 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오리․닭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전라남도는 최근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로 오리․닭고기 소비가 급격히 위축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오리소비 시식행사를 갖는 등 5대 소비촉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준영 도지사가 AI 차단방역과 관련 2회에 걸친 특별대책 시달과 함께 오리․닭의 다양한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하고 범정부적 대책 건의와 함께 각급 기관․단체도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전남도청 구내식당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축협, 음식업협회 관계자, 공무원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고기 시식행사와 오리고기 먹기 홍보활동을 펼친다.

전남도와 시군, 교육청 등 유관기관․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오리․닭 생물과 가공품 사주기 운동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편백나무 활용 아토피 치료제 개발 잰걸음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원이 장성군의 축령산에 잘 조성된 편백나무에서 아토피 피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24일 미국의 전문가를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천연물의 피부염 활성소재 연구’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선 미국 덴버에 있는 호흡기질환 전문병원인 국립 주이시 헬스(National Jewish Health, NJH)의 소아 피부질환 연구팀의 김병의 박사가 미국의 천연물 유래 고기능성 활성소재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김 박사는 “지난 2년 동안 나노바이오연구원이 제공한 편백 초임계추출물을 이용해 아토피 등 피부질환 개선효과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신소재임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편백나무는 우리나라 전남, 제주 지역 등에 분포해 있다.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 성분은 항균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함유된 다양한 성분 중 어떤 성분이 어떤 질환에 유효한지 정확히 증명된 바는 거의 없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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