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2025년에도 돋보인 인구정책 성과 봇물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인구정책이 정부와 전라남도 주관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차별화된 인구 시책을 바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 속에서 7개 기관·단체로부터 표창을 수상하고 국·도비 9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고흥스테이’는 대한민국 대표 귀촌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뉴스1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지방지킴 혁신대상’ 인프라 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평가’에서는 전국 유일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냈으며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는 7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전라남도 주관 ‘귀농어·귀촌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일자리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고흥군은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군이 지원한 기업과 단체들도 사회적경제 투자유치 부문 대상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재원 확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고흥군은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인 160억 원을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올해도 S등급을 받아 88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2년간 총 248억 원을 확보해 전남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주거 분야에서도 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권역별 공공임대주택 500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형 만원주택과 청년 공공임대주택, 스마트영농빌리지 등을 추진 중이며 농어촌 빈집을 활용한 소규모 주거 공간 확충을 위해 전남도 공모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법무부로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으로 공식 지정받아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하는 등 인구 유입을 위한 전방위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인구정책을 핵심 과제로 삼은 조직 개편과 지속적인 정책 추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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