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독도포럼(대표 박성하, 김민정) 창립식이 지난 21일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2층에서 울릉군 지역 청년 50여명과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울릉·독도포럼(이하 포럼)은"안면 받쳐 귀닫고, 눈감고, 누군가는 하겠지 하고 침묵하여 울릉도가 병들었다"며"이제는 젊은이들이 앞장서서 행동하고자 울릉·독도포럼을 창립했다"고 창립취지를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경상북도의회 도의원을 비롯해 울릉군의회 의원, 울릉경찰서, 울릉군 농협조합장,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울릉군 관계자들과 최수일 역대 군수, 김병수 역대 군수 등이 참석해 포럼의 출범을 축하했다.
창립식 행사는 포럼 깃발 입장과 공동대표 소개, 회원 임명장 수여 및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 내빈들은 청년 주도의 군정에 대한 감시역할을 할 포럼의 출범에 반가움을 표했다.
특히 포럼 출범 전, 국비 반납 우려가 제기됐던 ‘DRT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이 포럼의 문제 제기 이후 정상 추진을 위한 사업자 모집공고가 이뤄지면서 포럼이 군정 전반을 점검·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단체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창립 경과보고에 따르면 포럼은 지난 12월 6일 울릉청년단 사무실에서 청년 사업가 13명이 참여한 발기인 회의에서 처음모여 공동대표를 선출하고 지난 12일 2차 회의를 통해 분과별 위원장 선출 등 내부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했다.
이후 이날 창립총회에서 정관을 의결하고 투표를 통해 공동대표를 선출하며 울릉독도포럼이 공식 출범했으며 향후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와 실천을 병행하는 청년 중심의 민간 공론장으로 활동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박성하 울릉·독도포럼 공동위원장은 창립 인사를 통해 “울릉·독도포럼의 출범은 단순한 단체 결성이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책임 있는 주권자로서 행동하겠다는 공동의 결의”라며 “비판과 성찰을 통해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정책과 프로젝트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울릉도 발전을 위한 결정에는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되 사익을 위한 정책과 예산 낭비, 책임 없는 행정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민정 기자(namastte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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