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부군수 탁동수)이 2026년부터 기존 종이형으로만 운영해 온 ‘양양사랑상품권’을 카드형까지 확대 발행하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금 선순환 구조 강화에 나선다.
양양사랑상품권은 지난 9월 1일 발행 이후 체육시설과 휴양림 시설을 중심으로 활용되며 관광객 소비를 끌어내는 효과를 보여 왔다. 군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군민과 방문객의 접근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내년 1월 2일부터 5000원권과 1만원권 종이형 양양사랑상품권을 일반에 판매한다. 이어 1월 19일부터는 카드형 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양사랑상품권은 월 4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종이상품권은 농협을 포함한 관내 12개 금융기관에서 구입할 수 있고 카드형 상품권은 지역 내 농협과 한국조폐공사 지역상품권 앱 ‘착’을 통해 신청과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양양사랑상품권 가맹점은 972개소로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를 통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소비가 지역 자본으로 다시 환류되는 구조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종이형과 카드형을 병행 발행하면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보다 폭넓게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맹점 확대와 이용처 다변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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