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최근 해상치안 경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1500톤급 경비함정에 수소연료전지 기반 드론 2기를 신규 배치했다. (사진 = 포항해양경찰서)

(경북=NSP통신) 조석현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근안)는 최근 해상치안 경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1500톤급 경비함정에 수소연료전지 기반 드론 2기를 신규 배치했다.

포항해경은 불법조업 단속, 인명구조, 해양오염 감시 등 첨단 감시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중순 경비함정 2척에 첨단 드론을 탑재하고 안전성 검사를 마친 뒤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드론은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보다 최대 2.5배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초속 13m/s 이하의 바람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된다.

또 함정 반경 20km 범위에서 지속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해 해상현장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최신형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돼 체온과 해수 온도 차이를 기반으로 익수자·실종자를 탐지할 수 있으며 야간과 악천후 상황에서도 실시간 영상공유가 가능해 수색·구조 임무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구조 대응과 각종 단속 현장에서 드론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용체계를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석현 기자(resistance5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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