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국 작가(좌) ▲박지선 작가(중앙) ▲박행신 작가(우)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시 원로 예술인 3명이 ‘2025년 전라남도 명예 예술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명예 예술인’은 전라남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높인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칭호다.

전라남도는 지난 2022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해당 제도를 도입했으며 50세 이상으로 15년 이상의 예술 활동 경력과 전라남도 내 10년 이상 거주 요건을 갖춘 예술인 가운데 명예 예술인을 선정해 지역 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 ‘전라남도 명예 예술인’으로 지정된 광양시 예술인은 ▲김정국 작가(한국화) ▲박지선 작가(문학) ▲박행신 작가(문학)다.

김정국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광양시지부장을 역임하며 전남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또한 개인전과 단체전을 꾸준히 개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선 작가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광양시지부장으로 지역 문학 분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집과 동화책을 다수 발간한 바 있다.

박행신 작가는 시울림문학동인회 회장을 맡으며 지역사회에 후학 양성과 문학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역신문사에 동시집을 연재하고 도서관에서 무료 강의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명예 예술인으로 지정되면 지정서 수여, 명예 현판 제작, 문화예술 분야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광양시에서는 이번 선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9명의 원로 예술인이 전라남도 명예 예술인으로 지정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지역 예술의 뿌리를 지켜온 원로 예술인들의 공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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