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대야지하차도 방음터널에 화재 안전성이 강화된 태양광 일체형 방음판 설치 모습. (사진 = 군포시)

(경기=NSP통신) 정희순 기자 = 경기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지난 2021년부터 삼성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경기 희망 에코마을 조성사업을 11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해당 지역에 누적된 환경민원을 해소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시는 ▲환경민원 해결 기반의 RE100 연계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외부재원 확보에 집중해 사업을 전개했다.

핵심 사업은 총 네 가지로 먼저 대야지하차도 방음터널에 화재 안전성이 강화된 태양광 일체형 방음판을 설치해 소음 저감과 전력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융복합 환경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민간투자사 다스코(주)와의 협업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였다.

또 그동안 도로 소음으로 민원이 많았던 구간에 삼성지하차도 방음터널을 신규 설치해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골프장 둘레길에 빗물저금통, 태양광 가로등, 미세먼지 측정 퍼걸러 등을 설치하는 저탄소체험둘레길을 설치해 시민이 걷고 체험하며 탄소중립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생활 속 친환경 체험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부곡하수처리장에 자외선(UV) 소독설비를 도입해 처리수를 도로살수·조경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물순환 체계를 마련했다.

군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120tCO₂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예산 또한 경기도 공모 64억원과 민간투자 19억원 등 총 83억원(전체 사업비의 52%)을 외부재원으로 확보해 시 재정부담을 크게 줄였다.

군포시 관계자는 “단순히 환경문제를 해결한 것을 넘어 주민과 행정,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정희순 기자(citer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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