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고흥사랑상품권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올해 고흥사랑상품권 판매액이 지난 12월 15일 기준 780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할인 정책과 지역 소비 촉진 전략이 맞물리며 거둔 결과로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흥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과 동네 상점, 식당, 카페, 미용실, 마트 등 관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2,47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 상시 10% 할인 판매를 운영하는 한편 설 명절과 여름 휴가철, 연말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15% 특별 할인판매를 병행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군민은 물론 관광객의 참여까지 이어지며 판매액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찾아가는 모바일 정보무늬(QR코드) 결제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 QR코드 보급을 확대하고 모바일 상품권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도 성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 이용률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경제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기록적인 판매 실적은 군민과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뢰가 만들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특별 할인 확대, 결제 편의성 강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내년 1월 설 명절을 맞아 고흥사랑상품권 특별할인을 추진하는 등 발행 규모와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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