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16일 본청 미디어회의실에서 2025년 교육균형발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 경상북도교육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6일 본청 미디어회의실에서 ‘2025년 교육균형발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 혁신을 목표로 경북교육청의 교육균형발전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균형발전위원회는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균형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된 법적 기구로 지역 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교육균형발전 기본계획 수립, 대상 학교 지정 및 운영, 관련 정책 심의 등을 담당하며 부교육감이 위원장을 맡고 외부 위원을 포함한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회의는 위원 소개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안건 설명과 심의, 교육균형발전 정책 전반에 대한 자유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안건으로 2026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계획이 논의됐다. 여기에는 경북 15개 시군의 시범 지역 운영 계획을 비롯해 도 교육청 차원의 연수와 협의회 개최, 현장점검 및 컨설팅, 관계자 역량 강화 연수 등 시범 지역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위원들은 특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지자체 등과의 공동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특별법안 제정과 함께 경북형 조례를 신속히 마련하는 등 법적·행정적 기반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2026학년도 작은 학교 지원 방안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졌다. 해당 방안은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리고 학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자유학구제 운영의 실효성 강화, 통학 수단 지원 확대, 작은 학교 특화 프로그램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작은 학교가 지역 공동체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육발전특구와 작은 학교 지원 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지역 교육의 균형발전과 공교육 혁신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교육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균형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자체 등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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