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기 의원이 제252회 정례회에서 무선산 근린공원을 체육공원으로 전환해 생활체육시설과 파크골프장 조성을 제안했다. (사진 =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정옥기 의원(여천동·무소속)이 무선산 근린공원을 체육공원으로 전환해 생활체육시설과 파크골프장 조성을 제안했다.

정옥기 의원은 15일 여수시의회 제252회 정례회애서 “여수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한 생활체육시설과 파크골프장 확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근린공원은 시민의 휴식과 산책중심으로 조성된 공간이기 때문에 일부 체육시설을 설치할 수는 있으나 본격적인 체육시설 조성에는 여러 제약이 따른다.

반면 체육공원은 체육시설 설치를 목적으로 하는 공원 유형으로 보다 적극적인 시설 확충과 사업비 확보 측면에서도 국·도비를 보조받기가 유리하다.

이 차이 때문에 “생활체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근린공원의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전환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선산 근린공원은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며 “무선산 근린공원은 약 87만 5000㎡ 규모로 여수에서 가장 넓은 근린공원이며 등산로와 일부 체육시설이 이미 조성돼 있어 시민 접근성과 활용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근린공원이라는 현재의 용도만으로는 필요한 규모의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선산 근린공원의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시에 39개 지역이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있지만 체육공원은 진남체육공원 1곳에 불과하다”며 “도시 인구와 시민 수요를 고려할 때 종합적인 생활체육 기반시설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근린공원의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전환해 체육시설 기능을 확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요한 시정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전국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옥기 의원은 “무선산 근린공원은 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 기존 체육시설과의 연계성 등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어 파크골프장 조성의 최적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크골프장 확충은 단순한 시설 증가가 아니다”며 “고령층의 신체·정신 건강증진, 세대 간 소통 촉진, 지역공원의 활용도 제고, 나아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종합적인 공공복지 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한 공원 활용 확대는 여수시 생활체육 기반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여수시민의 복지 향상과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무선산 근린공원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전환하고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