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함께 지난 10일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AI 대전환 오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AI 기술·산업의 중심지인 판교에서 AI 전문가와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격한 AI 전환 시대에서 AI와 인간의 공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두 개의 기획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AI와 인간의 한 수: 혁신과 윤리의 공존법 ▲‘인공지능 동료’ 시대, AI와 인간 가치의 해답을 찾다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특임교수(UNIST)와 전창배 이사장(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이 AI와 인간의 공존에 관한 미니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세돌 특임교수는 ‘판을 바꾸는 AI: 혁신과 윤리의 균형점’을 주제로 AI윤리는 AI 개발·활용의 기본적인 ‘필수 안전장치’로써 보안과 인간에 대한 공격성 제한 등을 강조하며 윤리적 AI 혁신을 위한 균형점을 제시했으며 전창배 이사장은 ‘AI를 잘 쓰면 동료, 잘못 쓰면 리스크’를 주제로 스타트업과 개발자를 비롯한 직장인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있는 생성형 AI의 윤리적 사용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진 두 연사의 토크콘서트에서는 ▲스타트업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AI 보안·공정성·투명성·책임성 원칙 ▲AI 개발자가 가져야 할 책임 있는 태도 등에 논의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 업무에서 마주하는 고민들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며 스타트업과 개발자에게 윤리적 AI 활용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시대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 송길영 작가가 AI 동료 시대에서 AI와 인간의 가치에 관한 해답의 방향을 제시했다.
송길영 작가는 AI 동료 시대에서 인간이 기여해야 할 영역은 해석, 섬세함, 윤리적 판단과 같은 깊이 있는 가치며 인간만이 가진 고유의 감수성과 책임성이 미래 AI 사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AI로 인한 업무 변화, AI 역량에 따른 개인 경쟁력, 윤리적 의사결정 등 실제 업무에서 마주하는 고민에 관한 질문이 활발히 오갔으며 송길영 작가는 참가자들이 주체적으로 AI 동료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현실적 조언을 전달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AI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윤리적 기준을 갖추는 데서 출발한다”며 “국내 AI 산업의 중심지인 판교테크노밸리에서 AI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NIA는 경과원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NIA의 AI 윤리 교육·정책 역량과 경과원의 산업 현장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AI 윤리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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