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퇴진 집회에 시민들과 함께 참여한 모습. (사진 = 김동연 도지사 페이스북)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12·3 내란’ 심판은 과거의 ‘12·12 군사반란’과 달라야 한다며 “끝까지 기억하고, 끝까지 분노하며, 끝까지 행동하자”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979년 오늘, ‘12·12 군사반란’은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폭력이었고, 광주는 피로써 이에 맞섰다”면서 “반면 지난해 12월 3일 시민들은 평화적 저항으로 비상계엄을 저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강 작가의 말처럼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고 그날의 광주가 오늘의 우리를 일으켜 세웠다”며 “시민들은 장갑차 앞을 막아섰고,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우리는 가장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내란의 밤을 밀어내며 민주공화국의 새벽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마지막 한 줌, 한 톨의 내란 세력까지 철저히 단죄해 누구도 다시는 ‘내란’이란 말을 머릿속에 떠올릴 수조차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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