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안내문. (이미지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의 겨울이 크리스마스 감성으로 물든다.

강릉크리스마스겨울축제 조직위원회는 월화거리와 안목커피거리 일대 점등을 시작으로 2026년 1월까지 도심 경관조명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히며 겨울 분위기를 이어간다.

올해 크리스마스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 동안 월화거리에서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마켓, 회전목마, 캐롤 버스킹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거리로 채워질 예정이며,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해 연말 도심에 활기를 더한다.

축제 동선은 월화거리, 강릉역 광장, 안목해변 커피거리로 이어지며 지역을 잇는 형태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겨울 경관 속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도시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스탬프 투어’는 월화거리·강릉역 광장·안목해변 4곳에 스탬프 부스를 배치해 이 중 두 곳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안목커피거리 참여 업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메리카노 1000원 할인(20여 개 카페), 씨즐 매장 5%·포장 10% 할인, 해성횟집 식사류 할인, 환희컵박물관 입장료 50% 등 업소별 혜택도 다양하다.

매년 꾸준히 인기였던 ‘빨리가는 우체통’과 ‘느리게 가는 우체통’도 올해 다시 운영된다. 월화거리와 안목해변 메인트리 옆에서 누구나 무료로 카드를 보낼 수 있으며 빠른 우체통은 주 2~3회 발송된다. 느린 우체통은 내년 12월 초 발송돼 1년 뒤 도착하는 특별한 연말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은 “카드 보내기와 스탬프 투어는 강릉의 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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