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모습. (사진 =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 의지를 다시 한 번 모았다.

협의회는 9일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2025년 하반기 본회의를 열고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모든 산업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노·사·민·정의 약속이 담겼다.

협의회는 올해 노동자 권익보호 과제 발굴, 안전일터 우수기업 선정, 이동 노동자 쉼터 개설, 시니어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지원 등 4개 중점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안전일터 우수기업 발굴은 2019년부터 17개 기업을 선정하며 산업현장의 안전 문화를 넓혀왔다. 인증 현판 부여와 홍보 지원도 이어지며 기업과 근로자 모두의 사기 진작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는 2009년 구성된 이후 전국 평가에서 10회 이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지역 노동시장 안정과 상생 문화 확산에 꾸준한 성과를 내왔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속초가 일하기 좋은 도시, 안전한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지역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노사민정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회의에서는 공동선언 발표와 함께 2025년 사업실적 보고, 일·생활 균형 직장문화 사례가 공유됐으며 협의회 위원과 실무·분과 위원 38명이 참석해 현안을 논의했다.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모습. (사진 = 속초시)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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