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평동농협)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평동농협(조합장 최삼규)이 지난 8일 광산구 평동 관내에서 여름철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농지를 대상으로 ‘복구지원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7~8월 광주지역에 420mm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토사가 유실되고 농경지 일부가 매몰되는 등 농지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농지를 신속히 정비해 영농 차질을 최소화하고 지역농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동농협은 총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굴삭기 등 건설장비 4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조합원 농업인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며 피해 정도를 면밀히 파악한 뒤 농로 정비, 유실 토사 제거, 배수로 정비 등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펼쳤다.

특히 이번 복구는 하계 집중호우 당시 발생한 피해농지의 경우 농작물 수확 시기와 맞물려 바로 공사가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수확을 마친 12월에 맞춰 추진돼 농업인의 실질적인 불편 해소에 의미를 더했다.

최삼규 조합장은 “이번 행사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지의 농작물 수확 시기를 감안해 부득이 12월에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평동농협은 앞으로도 자연재해 예방과 피해 극복을 위해 농업인 곁에서 발로 뛰며,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지역농업 기반 유지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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