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전북대학교)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법무부의 신규 혁신 인재 정책사업인 ‘K-STAR 비자트랙’ 참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대는 과학기술 분야 우수 외국인 인재가 학업·연구·취업·정주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완결형 글로벌 인재 플랫폼을 갖춘 핵심 대학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전북대는 5일 과천 정부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K-STAR 비자트랙 현판 수여식 및 간담회’에서 참여대학 지위를 부여받았다.

K-STAR 비자트랙(Korea-Science & Technology Advanced human-Resources)은 과학기술 분야 외국인 인재가 국내에서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학업-연구-취업-영주로 이어지는 체류 루트를 국가가 직접 구축한 새로운 제도다.

그동안 KAIST 등 5개 과학기술원에만 적용되던 ‘과학기술 우수인재 영주·귀화 패스트트랙’을 일반대학까지 확대 적용한 것으로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전략적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대의 위상과 역할 역시 크게 확장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직접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았고 추천 인재는 ▲졸업 즉시 취업 요건 없이 거주(F-2) 자격 부여 ▲3년 후 영주(F-5) 신청 가능 ▲우수 연구실적 보유 시 체류기간과 무관한 특별귀화 신청 가능 등 파격적 혜택을 받는다.

전북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석·박사급 외국인 연구자들이 학업부터 지역사회 정주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융복합 소재·부품, 농생명 융합, 미래 수송·기계 등 전북연구개발특구와 산업체의 수요와 연결되는 ‘정착형 글로벌 인재 순환 모델’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혁신역량 강화와 연구중심대학 비전 실현이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북대는 국제처를 중심으로 K-STAR 전담 플랫폼을 마련하고 외국인 인재의 한국 생활 적응부터 연구지원, 지역 정주 프로그램까지 총괄하는 지원체계를 대학원혁신부 등과 협업해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BK21·글로컬대학30·RISE 사업 등 핵심 전략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가 글로벌 우수 인재의 안정적 정주와 연구활동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과학기술 인재의 ‘유학-연구-취업-정주’ 선순환 모델을 완성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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