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전경 (사진 =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직무대행 황학범)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2025년 예산절감·수입증대 실적 및 아이디어 특별 공모전’을 개최하고 최종심사를 거쳐 총 4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중장기 투자사업과 여수박람회장 정부선투자금 상환 등으로 커진 재정 부담을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었으며 지난 9월~11월까지 총 21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1차 전사평가, 2차 제안심사실무위원회, 3차 제안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우수제안 4건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제안은 공사 관할부지에 부과된 세금과 관련해 이미 납부한 세금을 환급받고 향후 세 부담까지 크게 줄인 사례로, 업무 담당자는 토지 용도와 과세 기준을 처음부터 다시 짚어보며 관련법령 검토, 전문가 자문, 과세관청 협의 등을 통해 총 27억 원 규모의 세금 환급과 향후 5년간 약 68억 원의 제세공과 절감 효과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외부에 위탁하던 ‘건설공사 사후평가’를 내부 직원 역량강화를 통해 직접 수행한 예산절감 사례 △여수지역 임대료 체계를 개선해 임대수입을 늘린 수입증대 사례 △항만시설사용료 고지서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예산절감 아이디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특별 공모전은 공사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현재의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뜻깊은 계기이다”며 “현장에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는 실제 제도와 업무에 빠르게 반영해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기관의 예산운영 효율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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