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농가 대상 수정벌 활용 교육 참석자 기념 찰영 (= 광양농협)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25일 산지유통센터 농업인교육장에서 시설원예농가 30여 명을 대상으로 수정벌 활용 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와 기후변화로 인해 화분매개곤충이 감소하고 환경오염이나 농약 과다 사용으로 자연수분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정벌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광양농협은 농가의 실질적인 기술 수요를 반영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장성 황룡농협의 담당책임자가 강사로 참여해 진행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수정벌 보급과 관리 분야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황룡농협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경험에서 나온 수정벌의 특징과 관리요령, 결실률 향상 활용법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해 참석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수정벌의 기본 역할과 필요성, 인공수분 대비 안정적인 착과와 수확량 증가 등 수정벌 활용의 장점을 중심으로 안내했으며 노동력 절감과 생산비 절감 효과도 강조됐다. 참석한 농가들은 작물별 투입량, 하우스 환경에서의 벌 활동 특성, 병해충 방제시 유의사항 등 실질적인 현장 질문을 이어가며 이해도를 높였다.

허순구 조합장과 시설원예농가들 (사진 = 광양농협)

허순구 조합장은 “이번 교육은 시설원예농가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정확하게 짚어드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수정 과정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실용적인 교육과 현장 중심의 지도를 이어가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향상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은 이번 수정벌 교육을 계기로 시설·원예 작목에 필요한 전문 교육과 기술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현장 맞춤형 지도를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수정벌 활용이 노동력 절감과 생산비 절감으로 연결되는 만큼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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