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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석현 기자 =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27일 국내 철강산업 지원을 골자로 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내놓았다.

시의회는 “K-스틸법 제정과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준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상북도, 포항시, 정부 부처, 그리고 성원해준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고율 관세, 중국발 저가 공세, 장기 건설경기 침체,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대규모 투자 부담 등 복합 위기로 철강산업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이번 법 제정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또한 “K-스틸법 시행으로 녹색 철강기술 개발·투자에 대한 보조금, 융자, 세제 혜택, 생산비용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가 갖춰지고 철강산업이 밀집한 지역에는 녹색 철강특구 조성과 각종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만큼 단기 처방이 아닌 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포항시와 철강기업, 시민들의 협력을 당부드린다”며 “철강업계가 요구해 온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와 노후 설비 교체 등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 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석현 기자(resistance5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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