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 모습. (사진 = 김동연 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마이클 샌델 교수와의 단둘이 나눈 대화가 오히려 더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과 11개월 전 불법 계엄이 선포된 나라였지만,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주권정부’를 출범시킨 나라, 그리고 얼마 뒤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주도국가로 우뚝 선 나라, 바로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샌델 교수는 이러한 한국의 역동성을 언급하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들이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지사는 “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과 대선까지의 과정에서 국민이 보여준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샌델 교수가 평소 강조해온 ‘시민적 덕성(civic virtue)’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더 큰 평화와 생태’를 주제로 열린 DMZ 에코피스포럼에서 청중과 직접 소통하며 깊이 있는 강연을 해주신 샌델 교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보스턴에서 세 기업으로부터 5조 원 이상을 투자유치해 100조 원 목표를 달성하고 귀국한 직후라 하니, 샌델 교수는 ‘그럼 다음엔 경기도나 보스턴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했다”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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