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원도심 중앙로 일원에서 ‘푸드와 아트가 하나되는, 푸아하 순천’을 슬로건으로 한 ‘2025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중앙로 4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도심 한복판을 거대한 축제장으로 꾸미는 순천의 대표 도심형 거리축제다. 올해는 ‘착한가격·착한소비·착한환경’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착한 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 착한 가격으로 즐기는 ‘순천의 맛’
축제의 중심인 푸드마켓에서는 순천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6천 원 이하의 착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가격 거품을 줄여 시민과 관광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민형 축제로 준비했다”며 “착한가격으로 소비하고, 그 소비가 원도심 상권의 활기로 이어지는 선순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리아 그랜드페스티벌 연계, ‘착한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
올해는 정부의 ‘코리아 그랜드페스티벌(동행축제)’과 연계해 라이브커머스 쇼를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순천의 로컬 브랜드와 특산품이 실시간으로 소개되며 ▲칠게장 크림파스타 밀키트 ▲순천 꼬막 초무침 ▲고들빼기 김치 등 지역 대표 먹거리가 전국으로 홍보된다.
시는 이번 연계를 통해 지역상품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 다회용기·100원 셔틀 도입, ‘착한 환경’ 실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지난해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축제 문화를 정착시켜 왔으며 올해는 ‘100원 셔틀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또한 ▲정원드림호 탑승권(7000 원) ▲낙안읍성 외지인 입장료 50% 할인 ▲드라마촬영장 무료입장 등 다양한 관광 혜택이 담긴 ‘순천 관광 할인쿠폰’도 제공돼 축제와 관광이 연계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예술과 체험이 공존하는 ‘푸아하 거리’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트마켓에서는 지역 예술가와 청년 창작자들이 참여해 체험과 전시, 판매가 어우러진 열린 예술공간을 선보인다.
또한 ▲서커스 드라마 ▲버블쇼 ▲마술쇼 ▲아프리카 타악 퍼레이드 등 거리공연이 이어지며, 도심 전체가 하나의 예술 무대로 변신한다.
■ 시민이 주도하는 도심형 축제
이번 축제는 로컬 셰프, 상인회, 지역 예술가 등 순천 시민이 직접 주체가 되어 만드는 시민형 축제다.
푸드마켓과 아트마켓의 운영부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시민의 손으로 채워지는 만큼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
순천시는 축제 기간 중앙로 4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행사장을 경유하는 버스를 임시 우회 운행한다.
또한 교통 안내요원 배치, 현수막 설치, 응급상황 대응 체계 등 안전 관리와 편의 시설 운영 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순천형 도심축제의 모델”이라며 “착한가격, 착한소비, 착한환경을 실천하는 진정한 ‘착한 축제’로 시민 여러분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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