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담양군에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도 지역후배를 위한 장학기금 기탁 행렬이 연일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남산FC 윤재득 회장과 진복수 상임부회장이 회원들을 대표로 최형식 군수를 찾아와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36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남산FC 신임회장 선출에 따른 취임식 행사 비용을 대신해 회원 53명의 마음을 모아 장학금으로 전달한 것이다.

윤재득 회장은 “회원들 모두 지역 후배를 위하는 한마음으로 도움을 줄 방법을 찾다 적은 금액이지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북면 주평리 오기섭 씨는 매월 10만원씩 일 년간 12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겠다고 기탁신청을 한데 이어 세종시 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하는 정채성 사무관(수북 대방 출신)은 10만원을 담양장학회에 송금하는 등 지역인재를 위한 장학금 기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새해를 맞 기탁자들아 지역민들과 향우출신들에게 장학금 기탁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보도되는뿐만 아니라, 알리기를 원하지 않는 숨은 기부천사들도 갈수록 늘고 있어 지역의 인재들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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