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여수시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4년도 복지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7939억원의 총 예산 가운데 29.57%를 차지하는 2348억원의 복지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사업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431억원의 복지예산이 증액돼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2% 가량 늘어난 수치여서 산적한 각종 복지사업에 대한 집중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 최초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사업비 677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개발사업이 오는 201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연차적으로 건립된다.

핵심시설인 고형연료화시설과 가스화발전시설이 완공되면 일일 120여톤과 80여톤의 쓰레기를 각각 처리하게 돼 기후보호 국제 시범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게 된다.

웅천공원 1000㎡ 일원에 10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조형물)은 오는 3월 1일 3.1기념행사에 맞춰 시민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다.

또 우리나라 한센병 치료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한 애양원에도 ‘한센기념관’이 40억원이 소요돼 6월 완공될 계획이다.

또한 48억원을 들인 영락공원 봉안당도 6월까지 신축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

밀알실버센터 노인요양시설은 18억원이 투입돼 소라면 일원에 10월 준공되며, 삼혜원 아동숙사도 10억원을 들여 연등1길에 지상3층·지하1층 규모로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기초연금제도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4000여명의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노인일자리사업’도 전년 대비 40% 수준으로 확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인구 35만 달성과 더불어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교육문화수도 건설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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