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18일 시청 8층 상황실에서 ‘암댐 비상방류 수질검증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 방류를 앞둔 수질검사 결과 및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강릉 가뭄 대처 도암댐 비상방류에 따른 수질측정항목, 검사 주기 및 분석기관 등과 도수관로 용수 방류 시 상부 선택적 취수탑 개폐 여부 등의 안건에 대해서 토론했다.
회의에서는 환경부 업무관계자, 한국수자원공사(이하 한수원) 전문가 등이 배석해 비상방류수는 정수처리를 통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만족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자문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상수원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방류구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총유기탄소, 총인 등 8개 기본 항목을 매일 자체 검사해 결과에 따라 비상방류수 정수장 이송 여부를 결정하고 수질검사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비상방류 시 상부 도암댐 선택적 취수탑 개폐 여부는 취수탑을 닫고 도수관로 내의 용수만 방류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비상상황임을 고려해 논의 결과, 개방해 자동적으로 도암댐 내 용수가 채워지는 방식으로 정했다.
시 관계자는 “비상방류수 수질에 대한 엄격한 감시를 통해 시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방류는 한수원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20일 오후 1시경부터 본격 방류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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