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서남해안 도서지방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육지의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30분경 진도군 조도면 곽도에 김모(81.여)씨를 헬기를 투입해 육지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지난 30일 오후 5시경 곽도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쳐 출혈 및 구토증상을 호소해 해경에 긴급이송을 요청했으나 인근 해역에 높은 파도로 인해 선박의 접안이 어려워 헬기를 투입 목포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31일 오전 1시 40분에는 진도군 조도면 성남도에 거주하는 김모(51.남)씨가 어지럼증 과 구토로 인해 약을 먹었으나 호전되지 않아 경비정을 현장에 급파 목포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두 환자는 현재 병원에서 정밀검사 등 치료를 진행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올 한해 목포해경은 헬기 및 경비정을 이용, 총 208건의 응급환자 이송을 도왔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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