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태영버스의 급행버스 모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주식회사 태영버스가 부산 시티투어 민간사업자 공모결과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26일 부산시는 지난 달 실시한 부산역-송도-태종대-북항대교-오륙도 노선에 대한 시티투어 민간사업자 공모결과 사업시행자로 태영버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시내 운송 및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그 중 태영버스는 지난 18일 진행된 심사위원회의 심의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태영버스는 심사위원회 제안 설명에서 예비용 1대를 포함한 총 9대의 2층 버스(오픈탑 5대, 밀폐형 4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계열사인 김해공항 리무진버스에서 운영하는 공항리무진 매표소, 시내호텔, 편의점 등을 통한 매표소 확대, 축제 및 체험관광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부산시는 민·관 양대 노선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 기존 부산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관광공사와 세부노선 조정, 승하차장 설치, 환승방법 등 구체적인 업무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실규 부산시 관광진흥과 주무관은 “이번 시티투어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해 동․서 부산 양대 시티투어노선 구축으로 본격적인 민·관 경쟁체제를 도입하게 됐으며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티투어 명품화’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주식회사 태영버스는 1978년 48대의 버스로 운송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부산경남 일원의 시내버스 4개사, 마을버스 5개사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운수업체로서 발돋움 했으며 최근 타이어 제조 등 경영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