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안정은 기자) = 여심을 사로잡는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선물로 디지털 카메라가 인기다.
18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주말 3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카메라’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의 확대와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디지털 카메라 매출이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 센텀시티점 카메라 매장의 매출은 전주 대비 약 2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인기상품들의 공통점은 성능이 뛰어나면서 무게가 가볍고 디자인이 훌륭하다는 점이다.
‘캐논’의 경우 DSLR은 크고 무거운 검정색이라는 통념을 깨고 작고 가벼운 무게의 흰색 DSLR을 선보여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구스다운 점퍼와 카메라 플래시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며 캐논의 매출은 전주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림푸스’는 셀프카메라 촬영을 즐기는 젊은 여성을 위해 회전 액정과 실시간 업로드가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를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소니’는 무거운 DSLR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세계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기술력을 도입해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부족한 성능을 보완했다.
오호석 신세계 센텀시티점 가전매장 사원은 “방학과 연말을 맞아 친구나 가족모임, 연인간의 데이트가 많아지면서 디지털 카메라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며 “특히 예전에는 가전제품은 남자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최근에는 뛰어난 디자인은 물론 성능과 휴대성을 겸비한 카메라가 출시되면서 여성고객이 늘고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annje37@nspna.com, 안정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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